가래가 많이 낀다 배꿀즙, 살구씨기름, 귤껍질차, 도라지무침 동의보감 음식 효과 효능

목이 약하신 분들, 조금만 감기 기운이 있어도 가래가 끓죠.

삼킬 수도 없고 뱉어도 개운하지 않아 자꾸 기침만 하게 됩니다.

원래 기관지는 호흡을 순조롭게 하고 건조한 공기에 서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끈끈한 점액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거나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하면 자극을 받아 점액의 분비가 많아지게 됩니다.

목에 무언가 걸린 것 같아 답답하고 뱉어내면 잠깐은 개운한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시 목이 답답해집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된 감기나 호흡기 질병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낫기가 힘든 것이 이 가래입니다.

드물게는 중한 병에 따른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시고 빨리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의 염증에는 배꿀즙이 좋습니다.

연육제로 알려진 배가 고기만 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답답하게 하는 가래도 잘 삭혀 줍니다.

해열 작용이 있어 열을 내려 주기 때문에 열 많은 감기에 좋고 목이나 폐의 염증도 가라앉힙니다.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꿀을 넣어 찐 배즙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파내고 찌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그냥 즙을 내십시오

배1개를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꿀을 섞어 마시면 됩니다.

생강즙을 조금 넣으면 더 좋습니다.

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이므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끓어 숨쉬기 괴로우면 살구씨기름을 드십시오.

살구씨는 미용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래를 삭히는 데도 아주 좋은 효과를 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기침이 북받쳐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될 때, 숨이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살구씨가 진해, 거담 작용을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냥 먹기는 힘이 드니까 기름을 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한번에 티스푼 하나의 양으로 하루에 세번 먹으면 됩니다.

가래가 많이 끓고 목이 자주 아프신 분들은 아프지 않을 때라도 꾸준히 살구를 즐겨 드시면 좋습니다.

 

끈적한 가래로 기침이 날 때 귤껍질차가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는데 끈적끈적한 거래가 끓어 목에 딱 달라 붙은 상태로 나오지도 않고, 답답하게 느껴져 자꾸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을 해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괴로울 때는 귤껍질차를 이용해 보십시오.

귤껍질은 진피라고 하여 한방에서나 민간요법에서 즐겨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비타민C도 과육부분보다 훨씬 많습니다.

정유 성분이 들어 있어 향기도 좋은데 따로 구입하실 것 없이 집에서 귤 먹기전에 겉을 깨끗이 씻은 다음 벗겨서 그늘에 잘 말렸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농약이나 오래 보존하기 위한 광택제가 묻어 있으니 그냥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도라지 무침은 가래와 기침을 내려 줍니다.

생체, 무침으로 즐겨 드시는 도라지도 가래를 삭히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이 주성분인 도라지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식혀 줍니다.

말린 도라지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생뿌리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먹는데 차로 끓여 마셔도 된답니다.

율무나 생강 말린 것과 함께 차로 끓여 마시면 인후통, 편도염에도 참 좋습니다.

생체나 숙채로 반찬을 만들어 꾸준히 드셔도 좋습니다.

 

 

 

2020/09/09 - [건강이야기] - 감기에 잘 걸린다 인삼오미자차, 차조기, 무꿀절임 동의보감 음식 효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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