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본명
June Elizabeth Kang (준 엘리자베스 강)
한국명
강주은
출생
1970년 4월 13일 (50세)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국적
캐나다 국기 캐나다
직업
방송인
활동
1993년 ~ 현재
신장
175cm
학력
웨스턴 대학교 생물학 학사
종교
개신교
배우자
최민수 (1994년 ~ 현재)
자녀
장남 Christian "Chris" Choi (최유성, 1996년생)
차남 Benjamin "Ben" Choi (최유진, 2002년생)
⊙최민수
출생
1962년 5월 1일[1] (58세)
서울특별시 휘장 서울특별시 중구
국적
대한민국 국기 대한민국
신체
178cm, AB형
가족
외할아버지 강홍식, 외할머니 전옥
아버지 최무룡, 어머니 강효실
배우자
강주은
자녀
장남 최유성(Christian Choi)(1996년생)
차남 최유진(Benjamin Choi)(2002년생)
학력
동북고등학교 (졸업)
서울예술전문대학 (방송연예과 / 전문학사)
종교
개신교
소속
본스타트레이닝센터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
데뷔
1985년 연극〈방황하는 별들〉
취미
전자 오락, 스킨스쿠버, 등산, 오토바이 타기, 디오라마 제작
주요
출연작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결혼 이야기, 유령,
리베라 메, 홀리데이, 태왕사신기,
블랙잭[2], 조폭 마누라[3],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주, 대박 등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강주은은 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출연해 털털한 입담을 뽐냈는데요
강주은이 출연하게 된 계기는 한 청취자의 놀랄만한 성대모사 때문.
강주은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낸 청취자에 이어 오리지널 주인공이 등장한 것.
강주은은 "굉장히 잘하시는것 같다. 안녕하세요. 유성이 아빠 아내 강주은이예요"라고 소개하며 "너무 센 남편과 결혼해서 저를 힘들겠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 아니면 얼마나 제가 더 셀까? 생각하시더라"라고 '센남편과 사는 기분'을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운을 뗐습니다.
그녀는 "사실은 그 센 남편이 남편이 저 밖에 모른다. 제가 그 사람 우주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해줘 고맙다. 정말 순수한 사람, 편집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다. 너무나도 저만 믿고 온 인생을 저에게 받쳐 주는 남자.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명수는 '최민수 님이 구설수가 많았다. 배우자 입장은 속이 탈텐데..어떻게 극복하셨느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싸우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참으면서 대화가 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어느 순간에는 기분이 좋았을때 한달 전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럴때 이야기를 풀수가 있다. 기다리는게 정말 힘들다. 제가 쓴 책 속에 천번 죽는 연습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 자세로 살다보니까 이렇게 편안한 날이 왔다"고 답했는데요.
월수입을 묻는 시그니처 질문이 던져졌다.
강주은 "제가 남편보다 세금을 살짝 더 낸다. 최근에 남편보다 세금을 더 내서 기뻐 축하파티를 했다. 남편 수입을 이겼다. 최민수 씨도 당연히 기뻐한다. 고마워하는 입장이다. 남편에게 그런 힘을 줄수 있고 나도 해낼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같이 즐길수 있는 것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주 수입은 홈쇼핑이다.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홈쇼핑 하고 있다. 벌써 4년째다. 그 전에는 외국인 학교에서 일했다"며 "(홈쇼핑은) 생방송이라서 시원한 부분이 있다. 제 언어 자체가 완성적이지 않아 사고치기에 좋다. 젓갈 명인과 함께 방송하다가 10개 종류의 젓갈을 소개하는데 '다양한 젓 종류를 먹어봤는데 가장 맛있는 젓은 명인의 젓이다'라고 말해 실수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명인의 얼굴이 빨개지셨는데 그 이유를 몰랐다"는 강주은은 "나중에 제작진이 알려줘서 많이 반성했다"고 했습니다.
강주은은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엄마가 뭐길래' 리얼리티 예능에 대해 "사생활로 남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수 있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평소 남편의 이벤트를 원하지 않는다. 매일 아침 커피 마시러 같이 나가서 커피잔 부딪치며 소소한 행복을 즐긴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최민수 형 싸움하는거 본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물론 봤다.제가 한국에 처음 왔던 27년 전에 그때 한국은 어두운 세계가 있었다. 사람들이 술도 많이 마시고 저도 술 마신 세계만 경험했다. 술자리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차에 대기하다가 말리러 들어가기도 했다"고 회상했는데요.
27년 결혼 생활 중인 지금에 대해서는 "완전 한몸이 됐다. 신혼 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남편의 마음이 뭘까 고민하다보니까 하나가 됐다. '아내를 관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남편이 저만 믿고 너만은 배신하지 말으라는 눈빛이 있는데 신혼초부터 그것만 보고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들 유성이의 배우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강주은은 "지금 그 꿈을 깨뜨리려 노력하고 있다. 너무 어려운 길이니까. 남편도 그렇게 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식이 열정적으로 해보겠다면 괜찮을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주은에게 '행복이란' 질문을 던지자 "제 인생"이라고 답하면서 "어릴 때 치과의사가 되고 싶은 토론토에 살던 일반인이었는데 미스코리아에 출전하면서 다 놔두고 한국에서 최민수와 결혼하는 등 계획하는대로 하나도 되지 않는게 인생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편을 처음 봤을 때 외모를 봤느냐는 질문에 "외모는 봤다. 하지만 외모에 끌려서 결혼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아버지와 비슷하게 생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편 때문에 오토바이 세계에 입문했다"며 "해보니까 남편 덕분에 이런 세상이 있구나를 발견하게 됐다. 바깥 가을 날씨와 내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다른 여성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며 행복해했습니다.
스포츠카 구매 꿈에 대해서는 "그건 이루어졌다.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주은은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런 인생에서도 뜻밖의 행복이 있었다"면서 "남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제 마음도 아슬아슬하다. 결혼 때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것 같다. 사실 초보끼리인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저 또한 27년 동안 살다보니 지금 서로를 가장 느끼고 배려하고 감사하고 있는 것은 초보때 많이 부딪치고 배워가고 느꼈기 때문에 전문가가 됐기 때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방송 잘 듣고 있죠? 사랑해 유성 아빠"라고 인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