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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줄기 

달이거나 씨를 가루내어 먹는다.

새삼

매꽃과에 속하는 새삼은 한해살이 덩굴풀로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 속에 서 있는 관목류에 기생하는데 줄기에는 빨판이 있어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갑니다.

새삼의 꽃과 줄기를 토사라고 하며 씨를 토사지라고 하는데 이들은 각각 함유 성분이 달라 다른 병을 치료하는데 씁니다.

새삼은 9~10월에 채취하여 씨는 씨대로, 줄기는 줄기대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희언론]에 의하면 토사자는 식초나 소금물, 술에 담갔다가 말려서 이용하거나 약간 볶아서 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줄기는 말려서 씁니다.

이렇게  가공한 토사와 토사자를 4~5g씩 200ml의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분량의 가루로 빻아 차가운 물로 복용하면 간염이나 황달이 있는 경우 그리고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에도 좋은 치료약이 됩니다.

이 밖에 말린 토사자 150~200g을 1.8리터의 소주와 담가 200g 정도의 설탕이나 꿀과 함께 2개월 이상 묵혀 작은 잔으로 한잔씩 하루에 세번 정도 마시면 자양, 강장에 도움이 되는 등 여러 증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 성기능이 센 사람이나 임산부 또는 변이 굳은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말린 지치

달여서 마신다.

지치

굵은 뿌리가 약재로 쓰이는 지치는 온몸에 흰빛의 거친 털이 많이 붙어 있는 풀로서 높은 산지의 약간 그늘진 곳에 유기질이 퇴적해서 썩은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약재로는 지치으 뿌리 부분이 쓰이는데 어두운 보라빛의 색소가 들어 있어 옛날에는 이를 이용해 보라색 물감 대신으로 사용했습니다.

지치를 약용으로 쓰려면 늦가을에 채취한 뿌리를 햇볕이나 불어 쬐어 말린 다음 잘게 썰어 3~5g씩 200ml의 물로 달이거나 곱게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이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간염이나 황달, 변비 등의 증세를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처난 살이 잘 아물지 않을 때 약재를 가루로 빻아 바셀린, 참기름으로 개어서 환부에 발라 주면 쉽게 아물면서 치료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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