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약하면 어떤 증세가 나타날까요?
동의보감에 보면 '간은 성내는 것이다'라고 해서 간이 좋지 못한 사람은 성을 내게 되고 모든 것이 짜증스러워진다고 했습니다.
또 몸의 여기저기가 켕기고 아프며 눈이 침침해서 충혈되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피로감인데, 몸 속에 쌓인 피로물질을 해독하고 풀어내는 것이 간의 역할인데 간에 이상이 있으면 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피로감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간은 지각증세가 적은 장기에 속하기 때문에 황달같이 눈에 보이는 증세가 없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큰 병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피로, 전신권태, 식욕부진 같은 증세가 오랫동안 계속된다면 간의 이상을 염려해 보시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로나 과음이 잦은 분들은 평소에 간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쎠야 합니다.
매실조청은 간과 위를 건강하게 합니다.
간장은 몸 속의 화학공장으로, 몸속의 다른 장기들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습니다.
간에 이상이 있다면 간과 연결돠어 있는 다른 장기들도 의심이 됩니다. 이럴때 간과 다른 장기들까지 한꺼번에 건강하게 해 주는 음식이 바로 매실조청입니다.
간경화 증세가 있어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안되는 경우, 간의 이상으로 인해 몸 안의 유해 물질들이 체외로 배설되지 못하고 남아 있어 신진대사가 흐트러진 경우에 매실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매실속에 들어 있는 피크린산이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인데, 여기에 더해서 위와 장까지 튼튼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매실입니다.
즙을 내어 졸이셔도 되구요, 번거로우시면 씨만 발라 낸 채로 과육까지 졸이셔도 괜찮습니다.
매실조청 만들기
재료 매실 20알
1. 덜 익은 청매를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뒤 씨를 발라냅니다.
2. 씨를 발라낸 매실은 믹서에 갈거나 분마기에 넣어 곱게 으깬 다음 베보자기에 싸서 꼭 짜 즙을 냅니다.
3. 매실즙을 법랑이나 사기 재질의 냄비에 넣고 센불에 한번 끓인 뒤 약한 불에서 저으면서 오래도록 졸입니다.
간장병으로 인한 복수에는 복숭아가 그만입니다.
복숭아는 옛부터 무병장수의 음식으로 표현되어 왔는데 그만큼 건강에 좋은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구연산도 들어 있습니다.
또 유독 성분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간의 피로를 덜어 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민간에서는 식중독을 일으켰을때 복숭아를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묵은 피를 내몰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숙취로 인한 갈증에도 좋은 효과를 냅니다.
간장병으로 인해 배에 물이 차는 증세(복수)가 있는 사람에게도 복숭아가 좋습니다.
쉽게 물러지므로 싱싱한 복상우를 고르고 몸이 차가운 분들은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을 보호하는데는 동물의 간이 좋습니다.
우리의 간은 피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간에 이상이 오게 되면 전신의 혈액 분포에 대한 조절작용이 혼란스럽게 되고 심하면 빈혈 증세까지 오게 됩니다.
이럴때 동물의 간처럼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간에는 혈색소의 합성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빈혈을 막아 주는 물질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간기능이 약하거나 빈혈이 있을 때 한방에서는 동물의 간을 많이 드시라고 한답니다.
소의 간이나 돼지의 간 어느 것이든 상관없는데 청주를 넣고 찐 다음 말린 것을 가루내시구요, 마늘가루와 메밀가루를 1:1로 섞은 것과 반죽해서 알약으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뻑뻑하면 참기름을 조금 보충하십시오.
이렇게 만든 알약을 다시 청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서 식전에 한 알씩 드십시오.
간의 비린 맛도 없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각종 음식에 넣어 자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기생충의 염려가 있으니 날것으로는 드시지 마십시오.
간전 만들기
재료 소간 120g, 메밀가루, 식물성 기름3큰술씩, 깨소금2큰술, 소금 조금
1. 신선한 소간을 구입하여 얄팍하게 저며썬 뒤 물에 한번 행구어 소금을 조금 뿌립니다.
2. 메밀가루와 깨소금 섞은 것에 손질한 소간을 앞뒤로 골고루 묻힙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구어지면 메밀가루 입힌 소간을 하나씩 놓아 중불에서 노릇하게 지집니다.
허약체질로 간이 약할 때는 부추를 드십시오.
몸이 허약하면 몸의 여러 장기가 자연히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소화기 계통은 물론이고 간과 신장도 약해집니다. 이럴때는 몸을 보하고 열을 내어 몸 전체의 양기를 돋우어 주면서 위와 장, 간과 신장 등 우리 몸속의 각종 장기들을 튼튼하게 해 주는 좋은 식품입니다.
이 부추는 간에 좋은 효능을 많이 갖고 있어 간의 채소라고도 불리웁니다.
숙취에도 좋고 간의 피로 회복에 좋은 효능들을 많이 갖고 있어 술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도 참 좋습니다.
생즙을 내어 드셔도 좋고, 각종 요리에 자주 사용하시면 간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간이 나빠 피곤할때는 모시조개를 드십시오.
간이 나쁘면 기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합니다. 이럴때 모시조개를 드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시조개의 살에는 천연의 타우린과 호박산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 타우린이라고 하는 성분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피로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억제해서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간 기능도 회복시켜 줍니다.
따라서 간이 나쁘신 분들은 이 모시조개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시조개 3컵에 물 3컵을 붓고 그 물이 1/3로 줄어들때까지 달인 다음 그 물을 마시면 됩니다.
물을 따라낸 모시조개는 살을 발라 드시고, 껍질도 버리지 마시고 잘 말려 불에 바싹 구운 다음 곱게 가루를 내어 하루에 3~4번 정도 1작은술씩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간기능이 약할 때 지황차를 드십시오.
지황은 현삼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뿌리와 뿌리줄기를 약으로 이용합니다.
생으로 쓰기도 하고 말리거나 짜서 스기도 하는데 간기능 보호에 참 좋습니다.
특히 알코올이 30도정도 되는 술에 적셔 찌면 약효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술에 찐 지황으로 끓인 지황차가 간에 아주 좋은 음식이랍니다. 간장에 글리코겐이 줄어드는 것을 막으면서 간을 보호해 줍니다.
또 혈당이 높아 걱정이 되는 분들이 드시면 혈당을 낮추는데도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간장이 약해서 항상 머리가 무거운 분들,또 눈이 쉽게 충혈되는 분들이 드시면 참 좋습니다.
술에 적셔서 찌는 것을 다섯번 정도 되풀이한 다음에 물을 붓고 차처럼 끓여 자주 드시면 됩니다.
쇠뜨기는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쇠뜨기는 번식력이 강해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채로 건강에 좋은 효능을 아주 많이 갖고 있습니다.
소화기 계통과 간장의 기능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 데 쇠뜨기가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민간에서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고 한방에서도 이뇨, 지혈, 항암작용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드실 수있지만 우리가 흔히 쇠뜨기라고 부르는 영양 줄기에 뱀밥이라고 부르는 홀씨 줄기를 모두 사용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뱀밥에 껍질을 벗겨 참기를 두르고 살짝 볶아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위장과 간장의 기능을 살리는 데 아주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물론 쇠뜨기와 뱀밥을 함께 말려 가루내어 먹을 수도 있고 잘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좋습니다.
손바닥 색이 붉으면 간의 이상을 의심한다.
피부색에 관계없이 손바닥은 누구나 다 엷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손바닥으로 건강 상태를 간단히 체크할 수 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손바닥이 유난히 붉은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간장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특히 엄지나 새끼손가락 밑의 도톰한 부분이 상당히 붉다면 간 경변이나 만성 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세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호르몬 때문, 남성에게서도 여성 호르몬이 약간은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간에서 분해 되기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혈액 속의 여성 호르몬이 많아져 말초 혈관이 확장됨으로써 붉어 보이는 것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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