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뒷뜨레 탐스럽게 열리던 매실을 떠올리면 군침이 넘어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새콤하다 못해 코끝까지 찡한 그 맛이 매력인 매실. 그 새콤한 맛 속에 만병을 낫게 하는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의 범람 속에서 산성화되어 버린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되돌려주고 온갖 질환과 체질 개선에 톡톡히 효과를 본다는 것이 민간요법 연구가들의 주장입니다.
사람의 몸은 산과 알칼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 편중된 식생활에 젖어 있는 현대인의 몸은 산성쪽으로 기울고 있어 각종 질병의 보이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매실이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떠나서 건강식품으로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매실의 강알칼리성 식품이어서 눈에 보이는 병증에 치료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체질 개선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산성체질을 걱정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건강법인 셈입니다.
체질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매실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매실은 어떤 작용이 있을까요?
한방에서는 매실의 효능으로 피로회복, 간기능 회복, 몸 안에 각종 독소에 대한 해독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정장작용이 강하여 설사나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모두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또 칼슘의 흡수를 도와 갱년기의 골다공증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또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혈액을 맑게 해 혈액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몸속의 각 장기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매실은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매실은 맛이 몹시 시고 떫어서 날로 먹기는 힘듭니다.
특히 약효가 뛰어난 풋매실은 독성이 있어 날로 먹는 것이 위험합니다.
따라서 매실요법은 매실을 안전하고 먹기 쉽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응로 꾸준히 실행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질개선, 각종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매실은 구체적으로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실 건강법을 권하는 민간요법 연구가들이 꼽는 첫번째 효능은 체질개선입니다.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채액이 약알칼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성이든 알칼리성이든 한쪽으로 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로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셈입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식생활은 인스턴트 식품과 각종 식품첨가물, 방부제 등 인체에 바람직하지 않은 성분들을 섭취함으로써 산성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때문에 몸의 균형이 깨어지고 몸ㅁ속의 알칼리성 유지를 위한 장기인 신장이 부담을 받게 되는 한편 혈액이 산성화 되면서 뼈속의 칼슘까지 빠져나와 몸 곳곳이 허약해집니다.
그런데 매실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현대인의 산성체질을 자연스러운 약알칼리성으로 근복적인 체질 개선을 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체액을 맑게 해주므로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위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강한 해독작용은 간기능의 부담을 덜어주어 술, 담배, 식품 첨가물 등 각종 유해물질의 위협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간을 보호해줍니다.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혈관계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매실은 근복적인 체질개선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장애에 매실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중년 여성을 괴롭히는 갱년기 증세도 호르몬 분비량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몇 년씩 불쾌한 증세가 계속됩니다.
이런 갱년기 장애에 따른 각종 증세로는 두통, 신경쇠약 등의 심리적 증세부터 골다공증,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신체적 증세까지 다양합니다.
여성뿐 아니라 중년 남성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이런 증세에 매실이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로 조청을 만들어서 꾸준히 먹으면 좋은데 적은 양응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면 농축된 효과가 나타나므로 중년의 불쾌한 증세에 빠른 효과를 나타냅니다.
매실조청은 장의 연동 운동을 돕고 장내 유해균을 죽이므로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돕고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의 위산분비를 정성화하여 위산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경우에 모두 효과를 볼 수 있고 장의 운동을 정상화하여 변비가 있거나 설사가 있는 경우도 모두 좋은 효과를 냅니다.
따라서 소화기 계통의 이상질환이 있어 소화를 못 시키는 경우에 특효약이라 하겠습니다.
또 칼슘의 흡수를 도와 갱년기의 골다공ㅈㅇ을 예방, 치료할 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조청은 매실 1kg으로 20g 정도를 만들게 되므로 매실의 효과를 50배 정도로 농축한 셈이 됩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많은 양을 먹으려고 하지 말고 한번에 8g정도면 충분합니다.
따뜻한 물에 타서 꿀을 넣고 차처럼 마시는데 하루에 3번 정도로해서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찬물에 타서 주스처럼 마십니다.
더위를 먹었을때 매실차와 매실장아찌를 먹는다!
매실은 피로를 풀어주고 장의 건강을 회복시켜 여드름 등의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이러한 매실을 차와 장아찌로 만들면 생활 속에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 장아찌는 청매를 잘 씻어 물기를 닦아낸 후 소금을 뿌려 하루를 재 둡니다.
매실이 절여지면 체에 밭쳐 소금물을 뺀다음 서늘한 곳에서 1주일 정도 꾸덕꾸덕해질 정도로 말립니다.
꾸덕하게 마른 청매를 차조기잎과 함께 우묵한 병에 켜켜이 깔고 짭짤한 정도로 소금물을 부어 매실이 잠기도록 한 다음 서늘한 곳에서 1개월 정도 되면 붉은 빛이 도는 장아찌가 됩니다.
이 매실 장아찌는 짭짤하고 신 맛이 있어 평소에 밥반찬으로 먹으면 입맛을 돋구어 주고 침의 분비를 활발하게 해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침속에 들어있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은 몸속의 조직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와 머리카락을 윤기있게 하는데 매실 장아찌를 자주 먹게 되면 침의 분비가 활발해져 파로틴의 효과를 보게 되는 셈입니다.
뜨거운 물 1컵에 매실 장아찌를 2개 정도 넣고 10분정도 우려낸 매실차도 효과가 좋은데 꿀을 조금 넣으면 마시기가 수월합니다.
여름엔 차게 마셔도 좋습니다. 이 매실차는 특히 구연산이 많아 여름타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더위먹은 증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 더 위에 지쳐 생기는 허한 피로에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매실차를 만들어 청량음료나 단 음료대신 마시도록 합니다.
식욕이 없을때 반주로 매실주를 마신다!
일반적인 건강법이 자연식과 함께 술을 금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매실 건강법은 술을 좋아한느 사람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약용주로서 사랑받고 있는 매실주를 이용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청매 600g에 소주 1리터, 흑설탕 140~300g정도를 기호에 따라 붓고 밀봉하여 차고 어두운곳에 3개월 덩도 공복에 복용하면 좋습니다.
이 매실주는 마셔도 맛이 순해 잘 취하지 않고 숙취 등의 뒤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실의 피크린산이 간기능을 활성화시켜 알콜 분해가 빨리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식욕을 증진시키므로 식욕이 없을 때 반주로 곁들여도 좋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매실요법의 주의사항!
매실은 그 익은 정도와 가공한 상태에 따라 몇가지로 구분하는데 열매가 열리기 시작해서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의 풋매실을 청매라 하고 다익은 누런 빛이 도는 것을 황매라고 합니다.
또 청매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볕에 말려 색이 바랜 것을 백매, 청매를 짚불에 그을려 검게 태운 것을 오매라고 합니다.
보통 약으로 쓰이는 것은 덜 익은 상태의 청매인데 푸릇푸릇하고 알이 단단하며 껍질에 흠이 없는 것을 고릅니다.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누렇게 익어버리므로 때를 놓지지 말고 청매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청매를 구하지 못했다면 건재약국에서 불에 그을린 오매를 구해 사용해도 됩니다.
이 청매는 독성이 있어 날로는 사용할 수 없는것이 단점입니다. 특히 대량으로 섭취했을때는 중독증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날로는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불에 가열하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요령입니다.
다른 건강법과 마찬가지로 매실요법도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매실 조청 같은 경우에는 매실의 액기스만을 추출한 것으로 맛도 강할 뿐더러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아도 효과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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